[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센트(0.3%) 오른 배럴당 46.06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50센트(1.02%) 내린 배럴당 48.5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급등으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특별한 모멘텀없이 유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은 유가에 부담이 됐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를 밑도는 것이다.
소비는 상대적으로 견고했지만 투자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3분기 미국인들의 개인소비는 전분기보다 3.2% 증가했다. 이는 이전치 3.6%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3.3%를 밑도는 것이다.
민간 총 투자는 전분기보다 마이너스(-)5.6%를 나타냈다. 민간 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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