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보선 패배, 우리가 부족…국정화 문제와 선거결과는 별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0·28재보궐 선버 참패와 관련해 29일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선거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문 대표는 "우리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지 못해서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실패했다"며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패배로 국정화 교과서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문 대표는 "교과서 국정교과서 문제는 그것(재보선결과)과 별개의 문제"라며 "정치의 문제가 아닌 학문의 문제이고 교육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화 교과서 문제로) 분열과 갈등 계속될 경우 경제 민생의 문제"라며 "경제와 민생 살리기 위해서도 만약 정부가 국정화 고시를 강행한다면 우리나라가 불행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