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뷰앤비전]5G 조기 상용화, 양보없는 韓日戰

시계아이콘01분 48초 소요

[뷰앤비전]5G 조기 상용화, 양보없는 韓日戰 나봉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AD

우리나라 통신의 역사는 1885년 9월28일 개국한 최초의 전신사업 기관인 '한성전보총국' 이후 130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동안의 과정은 절로 '격세지감' '상전벽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를 만큼 변화무쌍했다고 하겠다.


유선분야는 초고속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전 국민의 생활양식과 패턴이 급변했다. 무선(이동통신)분야에서는 1984년 아날로그 방식(1G)에서 1996년 CDMA 방식(2G), 2006년 WCDMA 방식(3G), 2011년 LTE 방식(4G) 등에 이르기까지 5~10년을 주기로 기술적 진화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에 사회ㆍ경제ㆍ정치ㆍ문화적으로 엄청난 혁명을 야기했다. 우리나라에서 통신 기술의 진화는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자 사회ㆍ문화적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제 더 큰 폭발적 잠재력을 가진 5G 기술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5G 기술을 2018년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2020년에 상용화한다는 큰 목표를 갖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G 상용화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적 파급 효과는 331조원의 시장 창출, 56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144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58만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놓고 볼 때 5G 상용화는 정보통신기술(ICT) 창조경제의 핵심 성과이며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5G는 4G에 비해 1000배 빠른 전송속도, 1000배 많은 디바이스 수용, 1000배 감소된 서비스 지연 단축 기술, 1000배 개선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이동통신기술이 보여준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계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가급(Gpbs)의 경계 없는(Seamless) 5G 통신망 인프라가 구축되면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지능적으로 연결돼 상호작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와 혁신의 창출이 가능해지는 '초연결(Hyper-connect) 사회'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5G가 보여줄 신세계는 단순한 초고속 통신서비스가 아닌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융복합서비스의 제공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연구개발(R&D)과 함께 적시에 융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ㆍ제도적 정비작업도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5G 기술개발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연후에 법제도를 정비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융복합서비스에 장애가 되는 것은 오히려 기술과 표준이 아닌 법ㆍ제도적 이슈가 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원격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오늘날에도 법ㆍ제도적 장벽에 따라 서비스 제공이 지지부진한 것이 한 가지 예라고 하겠다. 지금부터 융합서비스 제공에 따른 다양한 법ㆍ제도적 이슈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공론화하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5G가 상용화되는 2020년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므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특히 일본이 2020년 동경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완벽히 구현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5G 상용화를 두고 한일 양국 간 5G 조기 상용화 경쟁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5G 서비스 제공에 핵심인 단말기의 칩셋 개발 및 제조, 국내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국제 공조 등도 서둘러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5G 조기 상용화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5G가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다는 것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1세기만에 통신 불모지에서 세계 속의 ICT 강국으로 도약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통신기술을 선도해 왔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과 노하우가 우리나라 ICT의 성공 원동력이자 살아가는 방식이었고 이제는 ICT 강국인 우리나라가 감당해야 할 숙명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더구나 일본과의 5G 상용화 경쟁 양상을 보인다면 더더욱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5G 조기 상용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을 가지고 산학연과의 유기적 공조, 국제협력 등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나봉하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