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톨로지교란?…레아 레미니 "톰 크루즈는 악마다"

레아 레미니. 사진=영화 '올드스쿨'(2003) 스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레아 레미니가 사이언톨로지교와 톰크루즈의 관계를 폭로한 가운데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이언톨로지교는 전 세계 160개국에 800만 명의 신자를 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사이언톨로지교를 정식 종교로 인정해 신도들에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은 사이언톨로지교를 영리단체 혹은 범죄 집단에 해당하는 비종교 단체로 규정한다.

톰크루즈와 브래드피트, 존 트라볼타, 실베스타 스탤론, 윌 스미스 등 많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신도로 두고 있으며 오늘날 인류의 선조는 7500만 년 전 외계행성에 살다 지구로 넘어온 외계인 '테탄'이라는 교리를 펼친다. 신도들은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한 채 과학을 통해 인간의 질병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으며 초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81)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언톨로지는 매우 섬뜩한 사이비 종교다. 톰 크루즈는 거대한 자금이 오가는 종교의 2인자나 3인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레아 레미니는 미국 ABC방송의 '20/20'에 출연해 톰 크루즈를 "악마"라고 표현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아 레미니는 "톰 크루즈를 비판하는 것은 사이언톨로지교 그 자체를 비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며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2013년 사이언톨로지교를 떠난 그는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 직후 내 일과 내 삶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내 삶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시키고자 했을 뿐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교를 탈퇴한 2013년 이후 영화계에서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사이언톨로지교를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