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양기대표' 창조경제 모델 광명동굴이 올해 4월 유료 개장한 뒤 입장객 80만명을 돌파했다. 광명시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 100만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지난 4월4일 유료 개장한 뒤 200여일 만인 이날 방문객 8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을 운영하는 광명시는 입장료와 체험료 등으로 32억원의 수입을 거두게 됐다. 또 광명시민 200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80만 번째로 광명동굴을 찾은 관람객은 광명 안서중학교 2학년3반 학생들이었다. 구혜영 안서중 교사는 "오늘 체험학습으로 학생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찾았는데, 80만 번째 방문자가 돼서 아이들에게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이 개장 200일만에 관람객 8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최근 설치된 신비하고 거대한 용 조형물과 내년 4월부터 5개월 동안 열리는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전시회 등을 통해 광명동굴이 앞으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동굴은 지난 4월4일 유료 개장 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만명의 방문객이 동굴을 다녀갔다. 특히 8월23일에는 하루 동안 무려 2만명이 넘는 인원이 광명동굴을 찾았다.
또 지난 22일 세계적 영상기업인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제작해 들여온 '용' 조형물이 광명동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설치되면서 지난 24~25일 이틀간 1만2700명이 다녀가는 등 방문객들이 최근 증가 추세다. 길이 41m, 무게 800kg에 이르는 거대한 몸체에 큰 뿔과 긴 수염, 노란 빛을 발하는 눈과 연기를 뿜는 코를 가진 '용'은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사갱을 따라 용틀임하며 내려오는 신비한 형상을 하고 있어 광명동굴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한편, 중화권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6여명이 광명동굴을 다녀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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