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리틀 싸이' 유명세를 탔던 전민우(11)군이 뇌종양이 악화돼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전 군의 아버지는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이의 상태가 나빠져 지난 7월 다시 중국으로 돌아왔다"며 "현재 말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고 전했다.
조선족인 전 군은 지난해 8월 뇌종양의 일종이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를 떠나 한국으로 왔다.
올해 봄 뇌간에 있던 종양 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지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됐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했다.
전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한쪽 다리를 절기 시작하더니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본인이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중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항암 치료마저 힘든 상태이니 포기하라고 하더라"면서 "치료비도 다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집에서 돌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전 군은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후 '리틀 싸이'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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