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출범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중소기업과 영농·영어법인 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생자문단을 공식 출범했다.

대한상의는 27일 상의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은 경영전략과 재무관리, 마케팅·국내외 판로개척, 인사·노무, 정보화, 기술개발, 세무회계·특허법률 등 경영 전 분야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출신 자문위원 52명으로 꾸려졌다.

상생자문단은 대기업에서 터득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무료 현장자문을 제공, 농수산업의 수출·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수산식품기업의 매출 확대와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 마케팅·경영전략 등 경영 분야별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자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다른 자문기관에서는 볼 수 없는 학습 분과도 구성했다. 상생자문단은 기업별 자문위원을 두어 모든 자문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상생자문단은 본격 출범에 앞서 시범운영을 통해 올 1월부터 현재까지 농어업법인 66개사, 식품중소기업 73개사, 농수산식품관련 도소매 15개사 등 154개사를 대상으로 381회에 걸쳐 맞춤형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나라 제조업 성장을 이끌어온 각 분야별 최고의 대기업 출신 자문위원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그동안 기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신 분들인 만큼 농수산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상생자문을 원하는 기업은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사무국(02-6050-3298)으로 연락하거나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http://mafra-win.korcham.net),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http://mof-win.korcham.net)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