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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페이' 시너지?…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 출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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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카드가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 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 중에서 지금까지 모바일 전용 카드를 내놓지 않는 곳은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뿐이었다. 삼성카드가 방향을 튼 것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약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실물 카드를 발급 받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바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준비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모바일 페이의 등장으로 모바일 카드의 오프라인 가맹점 이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적합한 전용 카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전용 카드의 장점은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들지 않아 연회비가 3000원대로 저렴하고 신청한 지 24시간 후에는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 5월부터 카드업계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선보이기 시작했지만 인식 부족 등으로 반응이 시원찮았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삼성페이가 나오면서다. 삼성페이는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은 물론 긁는 방식의 마그네틱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마그네틱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용성 덕분에 삼성페이는 출시 두 달만에 가입자 100만명의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모바일 전용 카드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삼성카드가 입장을 바꾼 것은 삼성페이와의 시너지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모바일 전용 카드들이 범용성을 강조해 일반 신용카드와 비슷한 혜택을 갖고 있는 반면 삼성카드는 후발 주자인 만큼 삼성페이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카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모바일 전용 카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카드사들도 기존에 출시된 카드를 업그레이드해 삼성페이 관련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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