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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류중일 감독 “배영섭 대타 카드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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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류중일 감독 “배영섭 대타 카드 주요했다” 류중일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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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굳이 (승리 요인을)뽑으라면 배영섭 대타 카드가 주요했다. 그게 야구 아닌가 싶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7회말 야마이코 나바로(28)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5득점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팀 공격력에 대해서 대체로 만족해했다. 삼성은 실전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으며 이날 11안타를 때렸다. 승부처였던 7회말 류 감독은 선두타자 박한이(36)의 출루 후 바뀐 투수 함덕주(20)에 맞서 배영섭(29) 대타카드를 꺼내들었다.

배영섭은 비록 몸에 맞는 볼이었지만, 출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그의 출루는 야마이코 나바로(28)의 추격 스리런으로 이어졌다. 류 감독은 “특히 배영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흐름을 바꿨다. 나바로의 석 점 홈런도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팀의 4번타자인 최형우(32)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에 대해서는 “청백전에서 잘해줬었는데 오늘 갑자기 타이밍이 조금 안 맞는 듯했다. 우리 팀 4번 타자니까 최형우가 잘 쳐줘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마운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믿었던 심창민(22)이 두 타자 정도는 잡아주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심창민은 앞으로도 필승조로 나설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한편 차우찬(28)은 삼성의 마무리투수로 나서 이날 세이브를 기록했다. 1.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 기록하며 1차전 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그는 “5-0 지고 있을 때는 덕아웃에서 숨소리조차 안 들렸다. 4-8까지 벌어지면서 힘들겠다 싶었는데 두산 불펜이 흔들리면서 우리가 평소 이기는 패턴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경우에 따라 4차전 선발 등판도 가능하다. 역할이 늘어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차우찬은 “부담감은 없고 책임감은 있다. 내가 선발로 안 나서는 것이 팀에게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등판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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