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내달 2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한·일 양측간에 협의해왔고, 최근 우리 측은 개최일자를 11월2일로 일본 측에 제의했으며 일본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이 제안을 수용한다면 2012년 5월 이후 3년 5개월만의 한·일 정상회담이 된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국제회의장에서 간혹 마주치기는 했지만, 단독 공식 회담을 연 적은 없다.
아울러 청와대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식 방한하며 오는 31일 박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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