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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박용현 사단이 개발한 모바일RPG '히트'로 반등 노린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6초

넥슨, 박용현 사단이 개발한 모바일RPG '히트'로 반등 노린다 히트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이정욱 넷게임즈 기획실장, 신영진 넷게임즈 아트디렉터.(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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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RPG '히트' 다음달 18일 출시
'히트', '리니지2', '테라' 개발자 박용현 대표의 첫번째 모바일게임
부진했던 모바일부분에서 반등 노린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넥슨이 모바일게임 '히트'로 부진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26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모바일게임 'HIT(히트)'의 기자간담회에서 "히트는 넥슨에게도 중요한 프로젝트다"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수식어에 걸맞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트는 '리니지2', '테라' 등 대형 온라인 다중접속역할게임(RPG)을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처음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최초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고품질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구현하는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또,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던전, 대전모드, 실시간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명탐정 코난', '강철의 연금술사' 등 유명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30여명의 성우가 게임 제작에 함께했다.


이에 '히트'는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넥슨은 지난 6월 게임의 서비스 권한을 가졌던 바른손이앤에이와 55억 원 규모의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온라인 부분에 비해 모바일에서는 약세를 보여왔다. 이에 '히트'를 통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7월 이후 매달 1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면서 넷마블이 독주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도미네이션즈' 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반면 경쟁사인 넷마블은 '레이븐', '마블 퓨처파이터'에 이어 '백발백중'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흥행을 거두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기준 상위 30위 내 게임 중 넥슨의 게임은 2종뿐인 반면 넷마블의 게임은 7종이 포진해있는 상황이다.


이 본부장은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하면 게임을 내지 말자는 자세로 임해왔다"며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트'는 다음달 18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국내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넥슨은 다음달 15일까지 HIT 브랜드 사이트(http://hit.nexon.com)와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신청자들은 정식 출시 이틀 전인 11월 16일부터 게임을 미리 즐길 수 있다.


넥슨은 히트의 TV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히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어둠으로 물든 대지 '인테라'에 홀로 남겨져 위험에 빠진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히트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nexonhit)와 브랜드 사이트 (http://hit.nexon.com/)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박용현 대표 및 이정헌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PC온라인게임 제작하다가 모바일게임에 도전한 이유는?
▲박용현 대표 - 2~3년 전만해도 모바일게임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다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잘하는 게임을 만들어도 시장에서도 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넥슨이 '히트'를 탐낸 이유?
▲이정헌 본부장 - 우선 게임이 워낙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줬다. 게다가 '리니지2' 등을 개발한 박용현 사단의 레퍼런스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이들의 RPG를 대하는 철학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바일게임 중 최초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했는데, 고사양이 필요하지 않은가?
▲박용현 대표 - 언리얼 엔진 4를 모바일에 그냥 활용할 경우 게임이 무거워 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엔진을 모바일에 맞게 튜닝해서 이용했다. 이에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2에서도 충분히 게임이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적받았던 발열문제도 해결 중이다. 넥슨과 함께 국내 주요 모든 단말기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각 단말기에 맞는 적절한 설정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히트'를 활용한 이(e)스포츠나 길드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
▲이정헌 본부장 - 게임 내에 길드 단위 콘텐츠가 곧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 대전(PVP)을 강조한 스타일 상 내부적으로 이스포츠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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