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이 새로운 개념의 고객 맞춤형 줄기세포 피부재생ㆍ화장품 사업으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처셀은 중국 충칭 성회프라자와 협약을 통해 내달 11일 줄기세포 피부재생 서비스 및 화장품 판매를 위한 초대형 '바이오스타 피부재생센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중국 정부의 보세면세 사업확대 움직임 속에 해외기업 최초로 줄기세포 피부재생ㆍ화장품 사업에 참여한 만큼 줄기세포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스타 피부재생센터는 ‘닥터쥬크르’, ‘라스템스위스’로 구성된 화장품 매장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한 피부재생·고객 맞춤형 화장품 멤버십 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피부재생ㆍ화장품 멤버십 제도는 다이아몬드(VVIP), 골드(VIP), 실버(일반) 등급으로 나누어지며, 자가지방줄기세포 배양액 및 자가혈관내피전구세포(EPC) 배양액 화장품 구매실적에 따른 차등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VVIP고객의 경우, 전용 스탠드바 및 최고급 개인 욕조를 제공하며, VVIP 전용 휴게실 및 1:1 마사지 관리 등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면세점 내 가장 중요한 위치인 1층에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 1층 주요매장에 130평 규모로 입점되는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피부재생ㆍ화장품 전문매장은 국내외 유명브랜드들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칭시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80%, 인구수는 3000만명 이상으로 상하이와 더불어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이다. 충칭 시내 중심 상권에 자리잡은 성회프라자는 총 14만평 규모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지 매장에 허가받은 대형 보세구 면세점이며, 중국 신세기 백화점(新世百)과 연결돼 있어 소비자와 중국 내 도매상간에 접근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한국 제품은 관세와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중국 증치세 등이 면제돼, 품목별로 일정 금액 이하의 상품은 아예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면세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네이처셀은 이번 오픈을 기점으로 2018년까지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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