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애플뮤직…새로운 기능도 추가
3개월간 무료 혜택은 제공 안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뮤직이 안드로이드 앱으로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폰 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안드로이드용 애플뮤직 베타버전 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통기업 테크 타이탄은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애플뮤직 앱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뮤직을 출시할 당시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위한 앱을 올 가을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뮤직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되는 두번째 앱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애플이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첫번째 앱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콘텐츠를 아이폰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었다.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애플 뮤직 라디오 스트리밍 기능과 함께 브라우저 지원, 뮤직 카탈로그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iOS 앱에는 없었던 기능인 오프라인으로 파일을 저장할 때 파일 사이즈를 변환하는 기능 등도 포함할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 6월 말 애플뮤직을 출시하면서 iOS용 앱에서는 3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는 무료 사용 혜택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애플은 10월 초 유료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유료회원 650만명을 확보했다. 무료 회원까지 합치면 총 1500만명이 애플뮤직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은 개인이용자에게는 월 9.99달러, 가족 이용자(최대 6명)에게는 14.99달러를 받는다. 요금은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도 같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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