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13조1110억원,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678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효과, 지난해 파업 기저효과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만 세전이익이 전년대비 16.7% 줄어든 7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쪽 판매의 예견된 부진과 현대제철 지분법 반영 과정에서의 일시적 손익감소"라며 "중국 판매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선 중이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주가흐름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개선, 한국과 유럽, 미국의 호조세와 신차효과로 4분기에도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루블화 약세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8.5%, 5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화가 다시 강세로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환율 문제도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로 단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지만 내년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중장기 원화 약세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신차출시 확대 및 공격적 마케팅으로 판매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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