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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북적'…"로즈골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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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첫 주말 '북적'…"로즈골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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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건수 평소 두 배…"아이폰6s 출시 효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국내 출시된 후 처음 맞는 주말 서울 종로 일대의 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은 스마트폰을 교체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아이폰6s를 찾는 소비자들이 주를 이뤘다. 예약 가입자들의 개통과 현장판매 등으로 주말 번호이동 건수는 평소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대란 수준의 보조금 살포는 포착되지 않았다.


25일 종로의 이통사 대리점·판매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주로 문의하는 제품은 아이폰6s였다. 이들은 가격과 용량·컬러별 물량 등에 대한 문의 후 계약을 하거나 발길을 돌렸다. 대리점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출시 후 예약 가입자들과 제품 구입을 위해 현장을 바로 찾은 이들이 몰리면서 아이폰6s의 판매량이 많았다"며 "아이폰6s 로즈골드 컬러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출시 초반 '아이폰 효과'는 드러났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가 국내 출시된 지난 23일과 주말인 24일의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3만3500건, 2만4928건으로 증가했다. 아이폰6s 출시 전 이번달 평균 번호이동 약 1만4000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출시 당시 첫 주말(4월10∼11일)의 번호이동 건수(3만2342건)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아이폰6' 출시 초반 '보조금 대란'과 같은 과열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이는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개통한 데 따른 현상이라는 것. 일부 판매점에서는 최대 40만원 수준까지 스팟성 보조금 지급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전체 시장이 동요할 만큼의 움직임은 없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유통점에서 불법 보조금이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5일이 이통사가 개통업무를 하지 않는 날이었던 만큼 주말이 지난 후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대란 수준의 과열은 일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환율 등으로 전작 대비 높은 출고가에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의 이통사 출고가는 각각 86만9000원, 99만90000원으로 전작의 초반 출고가 대비 8만~10만원 높다. 대리점 관계자는 "기기별로 책정된 지원금이 적은 편이어서 20% 요금 할인을 택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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