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금요일을 포함, 주말 사흘간 전국 견본주택 마다 구름인파가 몰리며 10월 분양시장 성수기를 실감케 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견본주택에 사흘새 15만여명이 다녀갔다고 25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동시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견본주택이지만 평균 30분, 길게는 1시간 정도 대기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며 "50석씩 3줄로 마련된 총 150석의 상담석도 빈자리 없이 만석으로 운영됐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일명 '떴다방' 20여개가 텐트를 치고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방문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영업을 펼쳤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6800가구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전용면적 44~103㎡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 물량은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평균 분양가격은 799만원이다. 전용면적 44㎡가 1억4000만원대, 59㎡가 1억9000만원대다. 84㎡는 평균 2억7700만원 수준이다.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에 첫 선을 보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아파트 견본주택에도 주말 내내 예비 청약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23일 문을 연 송도 6, 8공구 A11블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견본주택에 25일까지 주말 사흘동안 2만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 규모로 이뤘다.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72% 이상을 차지하고, 총 7개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사전 마케팅때부터 하루에 300여통 가량의 문의전화 왔을 정도로 연수구, 남동구 등 인근지역 거주자는 물론 서울, 경기 등 광역수요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송도 1, 3공구 개발을 통한 학습효과로 6, 8공구의 미래가치에 기대하는 수요자도 상당한 것으로 보여 때문에 좋은 청약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시와 파주시에서 지난 23일 각각 문을 연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와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에 25일까지 총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경기도 광주시에서 문을 연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2만여명의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62~84㎡의 아파트 142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조상혁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단지 앞 3번 국도 및 제2영동고속도로 등 잘 갖춰진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면서 "특히 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푸르지오 브랜드이며, 지역에서 보기 힘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프리미엄에 대한 방문객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2만여명이 몰렸다. 파주 LCD단지와 출판단지, 문발산업단지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배후에 있으며, 자유로, 제2자유로, 경의선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GS건설이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짓는 '오산세교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
삼성물산이 동시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와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의 견본주택이 마련된 서울의 강남북 래미안 갤러리에는 주말 사흘간 2만500여명이 찾았다.
중흥종합건설이 인천 가정지구에 짓는 '인천 가정지구 시티 프라디움'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1만5000여명이, 호반건설이 인천 가정지구 5블록에 짓는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에 1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우미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 견본주택에는 1만5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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