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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만납니다" 2차 이산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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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만납니다" 2차 이산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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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제20차 이산가족 상봉 2차 상봉을 위한 우리측 상봉단이 24일 오전8시45분께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1차 상봉은 북측 이산가족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났으며 이번 2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나는 것이다.


이산가족 90가족 254명, 지원인력 109명, 취재기자 29명 등 총 392명으로 꾸려진 2차 상봉단은 이날 오전8시45분께 황부기 통일부 차관,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의 환송을 받으며 강원도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CIQ)로 출발했다.

방북단은 우리측 CIQ를 통과한 뒤 정오께 북측 CIQ를 넘어 최종 도착지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관광지구로 들어간다.


금강산에 도착하는 우리측 가족들은 간단한 점심식사후 이날 오후 3시(북한시간, 우리시간 오후 3시30분)에 2시간동안 북측 가족 188명과 첫 단체상봉을 갖는다. 이후 양측 가족들은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되는 환영만찬에서 두번째 만남을 갖을 예정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둘째날인 25일 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을 갖고 26일 오전에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짧은 2박3일간의 만남을 뒤로하고 또 기약없는 헤어짐을 하게 된다.


이번 상봉단의 우리측 최고령은 구상연(98) 할아버지와 이석주(98) 할아버지다. 2차 상봉단이 1차 상봉단보다 고령이어서 정부는 상봉단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2명의 고령 이산가족은 고령과 지병으로 구급차를 타고 출발했다.


전날 속초에 도착해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한화리조트 1층에 마련된 데스크에서 이산가족 등록과 방북 교육을 받으며 방북 준비를 마쳤다.


밤잠을 설친 이산가족들은 버스 출발 약 3시간전인 새벽 5시40분께부터 출발 복장을 모두 갖추고 식사를 하거나 로비를 배회하는 등 준비를 서둘렀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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