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조 1위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산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브라질(18일·1-0 승), 기니(21일·1-0 승)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브라질(2승1패·승점 6)을 따돌리고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전 5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A조나 C조, D조 3위 팀 중 성적이 나은 와일드카드 팀과 16강전을 한다.
최진철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교체로 뛰거나 벤치에 앉았던 선수 다섯 명을 선발로 내보냈다. 최전방 공격수 이승우(바르셀로나)도 벤치를 지켰다. 유주안(매탄고)과 이상헌(현대고)이 4-4-2의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수비수 김승우(보인고)와 황태현(광양제철고), 골키퍼 이준서(오산고)를 투입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날개 김진야, 왼쪽 수비수 박명수(대건고)를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 39분에는 기니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오세훈(현대고)을 내보내 득점을 노렸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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