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까지 접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아기소망을 담은 초안산 마을여행' 스토리텔링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노원구 월계동 소재한 사적 제440호 '조선시대 분묘군(내시?상궁묘)'과 관련, 생전에는 자손을 가질 수 없었던 내시와 상궁들의 자손을 그리워하는 염원이 사후인 내세에 현대 사람들에게 이어져 초안산 분묘군 인근 거주자들 사이에 난임부부가 아이를 갖게 되고 다둥이, 늦둥이가 많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접목하여 난임부부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친숙한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공모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내용은 ▲초안산 마을여행에 초안산 조선시대분묘군(내시·상궁묘), 아기소망, 난임극복, 다산, 부부인연에 대한 스토리를 접목, 관광 명소화할 수 있는 방안(조형, 상징물, 체험 아이디어 등) ▲초안산 마을여행에 초안산 인근 자연자원 및 문화자원의 활용방안 ▲기타 초안산 마을여행 관련 아이디어 등이다.
응모 희망자는 ‘공모신청서’, ‘아이디어 설명서(A4 5매 이내 분량)’를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양식을 이용해 노원구청 문화체육과나 이메일(yingjii@now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사연을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진행, 다음달 24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편을 선정해 상금 50만원과 30만원을, 장려상 3편을 선정해 각 20만원의 시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에는 죽어서도 왕실을 지키고자했던 내시와 상궁의 자손에 대한 염원이 현세에 이어져 난임부부가 아기를 갖게 되고, 다둥이와 늦둥이가 많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면서 “난임극복이나 다산 등 스토리를 접목해 관광 명소화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연들이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안산 일대는 사적440호 조선시대 분묘군의 내시, 상궁묘가 1000여기가 산재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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