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스카티카메론 퍼터, 1584개 홀 가운데 701개 홀 '1퍼팅' 괴력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넘버 1'의 무기는 녹슨 스카티카메론 퍼터.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5승을 쓸어 담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동력은 '짠물퍼팅'이다. 25개 대회 91라운드 1584개 홀을 치르는 과정에서 701개 홀을 '1퍼팅'으로 마무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1퍼팅 확률이 무려 44.26%, 라운드 당 평균 퍼팅 수 27.82개(PGA투어 1위)다. '클러치 퍼팅'의 달인답게 11일 인천 송도에서 끝난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도 '퍼팅 고수'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들도 스피스의 '비밀병기'를 주목하고 있다. 15살 때부터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 SC-009 프로토 타입을 고집하고 있다. 너무 오래 사용해 페이스 뒤쪽은 아예 녹이 슬었다. 애덤 스콧과 제프 오길비(이상 호주) 등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같은 브랜드를 사용한 게 출발점이다. 메인 스폰서는 언더아머, 골프용품 스폰서는 타이틀리스트다.
먼저 915 D2드라이버(로프트 9.5도)가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책임진다. 페어웨이에서의 롱게임은 3번 우드 915F(15도)와 하이브리드 3번 712U가 맡는다. '송곳 아이언 샷'의 출발점은 714 AP2(4~9번) 모델이다.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신모델 716 AP2 프로토 타입을 들고 나왔다가 '컷 오프'를 당하자 곧바로 예전 모델로 복귀했다. 웨지는 보키 디자인 SM5 4개(46, 52, 56, 60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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