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희망대초교 도서관운영 '최고'…대통령상 수상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 '희망대초등학교' 도서관이 전국에서 가장 좋은 도서관으로 뽑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성남 희망대초교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5년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학교도서관 부문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도서관 운영평가는 도서관 운영과 관련한 종합적인 평가로 국내 모든 도서관을 ▲공공 ▲학교 ▲병영 ▲교도소 ▲전문 등 5개 분야로 나눠 운영 효율성과 질적 성장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희망대초는 학교도서관 부문 평가 대상 981개교 중에서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희망대초는 2007년부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고, 아침 독서방송 '북TV로 여는 책 교실', '교실로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 등 '하이-북(Hi-Book) 희망대'를 운영해 학생들의 바람직한 독서문화 확산을 선도해왔다. 또 지역 도서관과 협력하고 수업 시간과 연계한 독서토론 논술 교육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렇게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한 공로로 2010년과 2014년 2회에 걸쳐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외에도 도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교가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성남 영성여자중학교는 국무총리상을, 성남 장안초ㆍ성남 송원초ㆍ성남 양영중ㆍ고양 국제고ㆍ성남 신기초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고양 백양중은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희중 경기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내실 있는 운영으로 학생들을 문화시민으로 기를 수 있는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