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중앙초 '학교복합화시설' 이름지어주세요"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더 나은 주거 및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탄2신도시에 건립 중인 동탄중앙초등학교 '학교복합화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동탄중앙초 복합화시설은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60억원이 들어가며, 연면적 1만500㎡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9월 개관 예정이다.

복합화시설에는 어린이 집과 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학생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 바로 옆에는 넓은 공원이 조성돼 운동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화성시 관계자는 "학교복합화 시설이 학생과 주민 모두가 함께 교류하고 공감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되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네이밍 공모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이번 네이밍 작업을 ▲향후 동탄중앙초 외에 추가로 건립되는 9개소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명칭 ▲국내 처음으로 건립되는 사례인 만큼 독창성 ▲화성시의 긍정적 이미지 구축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11월3일까지 화성시 홈페이지(www.hscity.go.kr)에 게시된 서식에 맞춰 우편(화성시청 평생교육과) 또는 이메일(aa0899@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12월 중 개별통지 또는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대상 1명은 50만원이, 최우수상 2명에는 각 20만원이 주어진다.

학교복합화시설 사업은 채인석 화성시장의 공약사업중 하나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참다운 지방자치 기반을 다지고자 개최한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성시는 동탄중앙초등학교 외 동탄(5개소), 향남2신도시(1개소), 송산그린시티(3개소) 등 9개소의 복합화 시설을 추가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