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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희, '젖소부인' 에로 배우 예명 "딸 보기 민망하니 바꿔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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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희, '젖소부인' 에로 배우 예명 "딸 보기 민망하니 바꿔달라" 진도희. 사진=진도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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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배우 한지일이 '진도희 예명 도용 사건'으로 인한 충격에 쓰러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됐던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지일은 70년대 톱스타로 부상했던 '진도희(본명 김태야)'의 예명을 '젖소부인' 시리즈의 에로배우 김은경(본명)에게 붙여줬다. 당시 예명의 '원조'인 영화배우 진도희는 명예 실추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지만 해외에서 생활하던 중이라 법적 대응은 하지 않았다.


이후 진도희는 6월 췌장암으로 별세했고, 당시 한지일은 "고인에게 죄송하다. 생전에 미국에 있는 내게 전화해 '딸 보기에 민망하다'고 ('젖소부인' 주인공 여배우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는데…"라며 후회했다.

한편 21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지일은 진도희와 얽힌 일이 일단락 됐다고 느낀 순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겹쳐 미국 시카고에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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