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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포스코ICT 목표가 6000원으로 하향…투자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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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1일 포스코 ICT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67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췄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뉴텍의 연결 실적 제외에 따른 수익 예상 조정(2016년 BPS 2946원 → 2618원) 등을 반영했다"며 "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본업에서의 실적은 견조하지만 포스코 그룹의 비주력 사업 축소로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임에 따라 과거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ICT는 전날 포뉴텍(지분율 100%) 매각을 결정했다. 포스코 그룹의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따른 일환이다. 포뉴텍은 발전사업 강화를 위해 2012년 삼창기업의 원전 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장부가는 50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매각 금액이 포뉴텍의 자본총계(254억원, 상반기 기준) 수준으로 결정되면 250억~300억원의 매각 손실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2015년 2분기 누적 기준 포스코 ICT 실적 내 포뉴텍의 기여도는 매출액 7.2%, 영업이익 6.3%, 순이익 -5.5%"라고 전했다.


3분기 포스코 ICT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2% 줄어든 2320억원, 영업이익은 41.3% 늘어난 99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외형 감소는 그룹사 전반적인 투자 감소, 해외 제철소 엔지니어링 매출 반영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중국향 집진설비(MPS) 공급 확대 등은 긍정적 요인이고, 2015년 집진설비 매출액은 중국 환경 규제 강화로 연간 50% 이상 성장을 지속하며 7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 29.7% 증가한 1조849억원, 53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안정적인 제철소 운영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 그룹 IT 표준화 작업, 중국, 브라질 등에서의 엔지니어링 매출 가세가 기대된다"며 "중국 제철소향 자동화 솔루션, 환경 솔루션 공급은 추가 성장 동력"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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