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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대증권 매각 무산되나…매각기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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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그룹이 2013년 내놓은 3조3000억원 규모 자구안 중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현대증권 인수 주체인 오릭스PE와의 인수 거래 종결기한이 지난 16일로 만료됐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오릭스PE코리아에 발행주식의 22.56%를 647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지분매각 계약을 맺었다. 당시 양측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지할 수 있는 거래 종결 기한을 뒀다.


오릭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거래 종결 기한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오릭스 측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필요한 서류 중 일부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지난 14일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 관련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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