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선선한 가을 주말, 서울대공원 나들이를 통해 형형색색의 단풍과 흐드러진 장미꽃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18일 서울대공원 측에 따르면 대공원 안에 5만4075㎡ 규모로 조성된 테마가든 '장미원'에는 약 290종 3만여주의 장미꽃이 개화했다.
이처럼 10월 말 까지도 장미가 꽃을 피유는 이유는 현재 기온이 장미 생육에 적당한 기온(18~24도)과 큰 차이가 없고, 지난 8월부터 전지작업 등을 통해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대공원 테마가든 장미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장미공원 외에도 서울대공원은 '단풍'으로도 이름이 높다. 우선 서울동물원 하마사(舍)부터 남미관까지 약 1㎞ 구간은 느티나무가 병렬로 식재돼 아름다운 단풍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동물원을 감싸는 약 4㎞의 외곽순환도로도 계수나무, 단풍나무, 플라타너스, 참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리하고 있어 나들이 하기에 적절한 장소다.
또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동물원 내에서 10월까지 진행되는 '양몰이 및 프리스비'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양몰이견 '보더콜리'가 수십마리 양떼를 몰아가는 모습, 목동이 던지는 원반을 받아내는 묘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 공연시간은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30분 두 차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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