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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e-복권, 동남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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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돈 대표 "복권 시스템 수출 논의중"
1등과 가까운 곳서 산 사람 2등 되는 GPS 기술 개발


로또 e-복권, 동남아로 간다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이사가 한국 복권산업 현황과 아태복권협회 서울총회 개최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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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양원돈 나눔로또 대표는 15일 "국산 온라인복권 판매시스템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곧 열릴 것"이라며 "온라인복권 시스템이 없는 동남아권 3~4개국과 해당 솔루션 수출을 논의하고 있는데 현지 법령이 정비되고 국내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기만 하면 바로 수주로 연결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개최한 '제8차 아시아ㆍ태평양 복권협회(APLA)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세계 복권시장에서 블루오션을 발굴해 한국 복권 산업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PLA는 2000년 6월에 출범한 민간 혼합조직으로 현재 12개국의 총 24개의 정부기관 및 민간 사업체가 가입돼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최하고 나눔로또가 주관하는 이번 8차 APLA 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APLA 집행위원국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이외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서의 주요 이슈는 복권 구매와 모바일 기기의 효과적인 결합이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유럽지역의 경우 PC상에서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 전자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 조장 등 이유로 판매가 법에 가로막혀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사행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유럽의 경우 모바일 구매 이후에도 판매가 급증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복권을 몸에 지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전자복권을 발행하는 홍콩의 분석 결과 온라인화가 10% 이상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또 시스템에 위치기반서비스(GPS) 적용 등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1등 복권 당첨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권을 산 사람이 2등이 당첨되도록 하는 등 소비자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장치를 강구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판매 초기 이후 열기가 식은 연금복권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연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중헌 나눔로또 관리본부장은 "오프라인 복권인 연금복권의 경우 초기에는 절판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에는 판매율이 30% 정도에 불과한 상태"라며 "소비계층 다변화와 함께 상품 관심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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