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원도 춘천시에 ‘손흥민 체육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사)손축구아카데미가 지난 14일 “손흥민의 이름을 딴 ‘손흥민 체육공원’ 조정사업을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축구아카데미가 6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축구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이 모여 있는 체육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조성 시설은 약 7만1천㎡ 부지에 축구장 2개, 풋살장 2개, 족구장 1개, 축구박물관, 체력단련장, 관리사무소, 주차장 등으로, 유소년 선수 양성을 위한 체육시설을 비롯해 지역민을 위한 시설을 함께 만들어 복합 체육·편익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춘천시는 사전 검토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을 브랜드로 한 축구공원이 지역 체육과 경제 활성화, 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전녹지로 되어 있는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체육공원으로 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예정된 시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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