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16일 KT에 대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KT의 서비스 매출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LTE 가입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무선 매출 증가분이 금융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연구원은 "올해 말 기준으로 LTE 가입자 비중은 10.1%포인트 오른 7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9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유료 콘텐츠 구매율도 상승세가 유지 중이라 ARPU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배당은 공시한 바와 같이 당기순이익의 15% 수준인 주당 500원이 예상되며 이는 현재가 기준 1.5%의 배당수익률"이라며 "지난해 초 38.3%까지 낮아졌던 외국인 지분율이 다시 상승해 최근 2013년 1월 이후 1년9개월만에 소유한도인 49%까지 상승해있는 상황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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