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근혜정부 들어 급증하는 국채 발행에 대해 "빚이 과도하게 느는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최 부총리는 2006년, 참여정부 3년간 적자국채를 23조원 발행한 게 국가재정 파탄이라고 했는데 올해만 적자 국채가 42조원 수준인 적자 국채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야당 의원으로서 지적한 내용이었다"며 "국가재정을 빚을 내서 운용하는 건 권장 안하고 매우 걱정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가부체가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필요한 지출을 충당하면서 국가채무가 늘었다"며 "상대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양호하지만 앞으로 복지 성숙과 통일 재원 소요가 있어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내년 주요 세목의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주요 세목의 근본에 대해서는 개정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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