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0.12→0.14%·전세 0.17→0.18%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이 지난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4%, 전셋값은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전환 실수요 유입이 지속됐다"며 "전셋값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된 영향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매매가 상승세는 수도권이 이끌었다. 수도권(0.17%)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됐고 경기는 동일, 인천은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21%) 중 성동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접근성 및 주거환경이 양호한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대문구는 재개발단지 일반분양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0.21%)은 전세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가 증가하며 관악구와 양천구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 사업진척에 따라 매수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0%) 중 제주는 이주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주택구입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 강원, 광주 등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4%)와 대구(0.22%), 서울(0.21%), 울산(0.18%), 경기(0.16%), 부산(0.15%), 강원(0.12%), 광주(0.11%), 인천(0.09%) 등의 순으로 상승세로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3→154개) 지역은 증가했다. 보합(19→10개) 지역, 하락(16→14개) 지역은 감소했다.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주도했다. 수도권(0.25%) 중 서울은 상승폭 확대됐다. 경기는 지난주와 동일, 인천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30%)은 강북권(0.32%)은 도봉구와 동대문구, 성북구의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9%)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관악구와 양천구, 강서구 등 서남권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11%) 중 대구, 강원, 울산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인천과 부산, 광주의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30%)과 경기(0.24%), 대구(0.19%), 제주(0.19%), 강원(0.16%), 울산(0.14%), 부산(0.13%), 광주(0.13%), 인천(0.1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49→154개) 지역은 증가했다. 보합(19→14개) 지역은 감소, 하락(10→10개) 지역은 동일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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