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올림픽공원 ‘제3회 송파 북 페스티벌’ … 오감만족 생생 체험 프로그램 ‘가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17~18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제3회 책읽는 송파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책,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독서콘텐츠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이틀간 이어진다.
‘보고?만지고?즐기는 오감만족’ 생생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메인무대에선 다양한 독서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2시부터 ▲세계와 만나는 어린이 공연 ▲매직버블쇼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하는 동화구연 ▲변검과 링 마술쇼 ▲웹툰 '조선왕조실톡'의 무적핑크 변지민 작가사인회 등이 이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어쿠스틱 밴드인 ‘빨간의자’의 통통 튀는 멜로디가 독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18일 오전 11시에는 사전신청을 받은 60가족(100여 명)이 가족독서 골든벨에 도전, 오후 4시 30분에는 연세대학교 중앙동아리 풍물놀이 ‘떼’의 신명나는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축제기간 내내 운영되는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학문의 진화에 영향을 준 사건과 인물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다. 크게 ▲이성라인에선 ‘기술 뒤집기-자연 지키기-사회 이끌기’, ▲감성라인에선 ‘문학 속으로-예술 속으로-신화 속으로’ 부스가 설치된다.
뿐 아니라 ▲파피루스에 암호문서 만들기 ▲청소년 독서어울마당 ▲호랑이 뱃속 구경 ▲빛그림 공연장 ▲동물 동화책 읽고 종이접기 ▲내 인생의 역사책 만들기 ▲한지책 만들기 등이 마련돼 어린이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행사장 한켠에선 출판문화 향상을 위한 판매부스가 참가자들을 반긴다. 지역 내 위치한 교보문고, 한국서점조합 송파지부가 참여해 어린이·성인도서, 문학·비문학 도서를 총망라 전시하고, 도서 브랜드전과 할인전 등을 연다. 또, 피터오의 사진전시, 실험과학, 종이접기, 포토존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북페스티벌은 책 읽는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여러 계층을 독서문화의 현장으로 이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서의 즐거움을 전파하러 지역 청소년들이 나설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지역 학교들의 동참을 적극 모색, 이번엔 영파여고와 세륜중, 일신여중 학생들이 직접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이외도 공·사립도서관과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 송파문인협회, 평생학습동아리 등 60여개의 독서 관련 기관·단체와 관내 서점 및 출판사, 100여명의 자원봉사가 함께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책 읽기 좋은 이 가을 날 북 페스티벌에서 책을 맘껏 읽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책과 함께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찾길 바란다”라며 “독서를 통해 정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책 읽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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