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 참가해 2개 부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43억원을 지원받아 2016년부터 3년간 동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수상에 선정된 사업은 ‘엑스포재창조사업과 연계한 인력양성사업’과 ‘어린이집 건강주치의 건강 SE싹 프로젝트’로 시는 사업기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명목으로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은 한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4월 시가 주최한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공모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 전문가들이 모여 보완, 사업화를 도모했다.
시는 동 사업의 우수상 선정 및 지원으로 청년, 중장년층, 일반 구직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MICE산업’과 ‘문화콘텐츠 산업’,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군에 대한 분야별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가령 사회적 기업 부문에서는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제안한 ‘어린이집 건강주치의 건강 SE싹 프로젝트’를 진행, 관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펼친다.
또 내년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오는 2017년부터는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협력해 사업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이중환 경제산업국장은 “엑스포재창조 사업과 관련한 기업수요조사를 토대로 실시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대전의 미래 청년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시는 지역 내 유의미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사업수행기관인 한밭대 송하영 총장은 “본 사업을 통해 시와 대학이 기관 또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함으로써 양자 간 매칭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토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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