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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전자전, '車부품·디지털 사이니지' 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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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한 한국전자산업대전이 14일 개최된 가운데 올해 전시장에서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Signage)와 차량용 IT부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는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총 23개국에서 450여개사가 참여했다.

2015 한국전자전, '車부품·디지털 사이니지' 관심↑(종합) 14일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가 선보인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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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주제로 마련한 전시관에서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58:9인 86형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가로 2148mmX세로 336m)는 UHD(UltraHD)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이 적용된 제품이다. 공항·철도 등의 운행 및 방향정보 안내와 공공장소의 안내표시, 상업시설의 메뉴보드 등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내년 1월에 이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15 한국전자전, '車부품·디지털 사이니지' 관심↑(종합) 14일 iMiD 2015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투명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공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5)에서 '투명·미러'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한 미러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75%로, 실제 거울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2월 양산해 내년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

또 45%의 투과율을 달성한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공공정보를 제공하는 PID(Public Information Display)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 역시 올레드 패널이 적용된 것으로, 기존 LCD패널 앞에 겹쳐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투과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부품사들이 마련한 부스에는 무선충전·디스플레이 등 IT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부품이 경쟁적으로 전시됐다.

2015 한국전자전, '車부품·디지털 사이니지' 관심↑(종합)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타입' 차량용 무선충전 제품


삼성전기는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타입' 차량용 무선충전 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차량 내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기존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외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탑재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LCD패널을 활용한 제품으로, 시야각이 넓고 자동밝기 조절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D 관계자는 "폭스바겐이나 BMW 등 유럽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탑재될 예정"이라며 "가솔린차뿐 아니라 테슬라, 구글 등 전기차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 한국전자전, '車부품·디지털 사이니지' 관심↑(종합) LG이노텍이 전시한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모듈과 온도조절이 가능한 컵홀더


LG이노텍은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모듈과 더불어 차량 내부에서 음료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컵 홀더 등을 전시했다. 캔 음료나 종이컵 등을 넣어두면 홀더 내부 벽면과 바닥에서 온도를 차갑거나 뜨겁게 유지해 준다.


전시회를 지켜본 전자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부품의 경우 한 번 공급하면 최소 7~8년 이상 이어지는 만큼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며 "향후 관련 시장도 지금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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