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해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 주요고객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 미국법인 본점 및 맨해튼지점 이전식’을 열었다.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 중심가인 맨해튼 5번가로 이전한 우리은행의 미국 본점과 맨해튼 지점은 앞으로 현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과 대출업무를 비롯해 신용카드, 전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국내 6개주에 18개 지점망을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진출 30주년을 맞이해 캘리포니아 어바인지점을 개점했고 올해는 엘리콧시티지점, 토랜스지점 등을 추가하며 영업망을 확장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미국 본점 이전식 후 청년희망펀드 기부행사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현지 주요 고객들과 해외점포로는 최초로 미국법인 직원들이 중심이 돼 이루어졌다. 고객 대표로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현지 교민들 모두가 이민 초기 어려웠던 시기를 생각하며 한국의 청년실업 해소에 동참했으면 한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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