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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JB금융 목표주가 7000원으로 낮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JB금융에 대해 유상증자에 따른 평가가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JB금융 이사회는 2893만5476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한 배경은 그룹의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신사업 추진, 자본적정성 강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30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점으로 한 기준주가 6008원 대비 약 4.9% 할증발행된 가격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주 발행가는 주당 6300원으로 1820억원의 유상증자 실시를 가정하면 올해 말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1만5400원에서 1만3706원으로 하락한다"며 "주당순자산(BPS) 희석(Dilution)은 약 11%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4%에서 5.2%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대규모 유상증자로 BSP 희석이 상당하지만 ROE 하락폭이 적은데다 자본비율과 이중 레버리지비율 개선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유상증자 실시 이후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7.7%에 불과해 여전히 업종 평균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무원가성 조달로 연간 39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전날 JB금융이 LIG투자증권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비은행 인수합병(M&A)에 일정부분 자금이 소요될 수 있어 수익 추정치에 비용 절감 요인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JB금융 3분기 추정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32% 감소한 2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약 300억원에 달하는 광주은행 명예퇴직비용 인식 때문으로 이를 제외한 경상 기준으로는 4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전망한다고도 언급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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