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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다·오래간다" 구글, 넥서스 국내시장 등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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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다·오래간다" 구글, 넥서스 국내시장 등판(종합) 데이브 버크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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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5X·6P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기"
어두운 곳서도 손쉬운 촬영되는 카메라와 보안·편의 신경쓴 지문인식 기능 주목
LG 넥서스5X 20일 국내출시, 이통3사 예판 시작…화웨이6P도 수주내 국내출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해 간단하게 작동된다는 점이 새로 선보인 넥서스 두 제품의 공통된 장점이다. 특히 카메라와 지문인식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으면 한다."


데이브 버크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13일 서울 역삼도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넥서스5X·6P' 공개 간담회에서 "새 넥서스의 간편한 사용성과 구글에 의해 가장 먼저 업데이트되는 안드로이드의 기능에 주목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기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지난 5월 구글 개발자회의(I/O) 2015에서 '안드로이드 M'이라는 코드명으로 공개됐으며 지난 5일부터 배포됐다. 가장 큰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나우 온 탭'과 똑똑해진 배터리 관리, 유연해진 애플리케이션(앱) 권한 설정과 지문 인식 등이다.


나우 온 탭은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어도 하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앱 화면 내에서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하거나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 버튼을 몇 초간 누르는 것만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배터리 소모 방식을 개선해 전력 소모량을 절감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잠자기 모드(Doze mode)'는 기기가 사용되지 않고 있을 때를 인지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는 기능이다. 그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비교했을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가 평균 30% 더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앱 대기 모드(App Standby)' 기능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 앱을 유휴 앱 상태로 설정해 사용 빈도가 더 높은 앱을 위해 배터리를 절약해준다. 여기에 C타입 USB 포트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과 고속 충전이 동시에 가능해졌다.


사용자가 직접 앱에 부여하는 권한을 앱 또는 권한 항목 별로 맞춤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 맞춰 개발된 앱은 특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권한이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을 요청하며, 사용자는 권한을 거부할 수 있고 거부하더라도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권한 설정을 통해 언제든, 어떤 앱에서든 모든 권한을 사용 설정하거나 사용 중지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을 지원해 지문 센서가 탑재된 기기에서 지문으로 기기 잠금을 해제하거나 구글플레이에서 앱 거래를 인증할 수 있고, 타사 앱에 로그인하거나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를 인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 중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버크 부사장은 "현재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6.0 마시멜로에서 모두 지원된다"며 "이번 넥서스 새 제품은 지문인식 기능이 있기 때문에 뒷면 지문인식 센서 스와이핑을 통해 안드로이드 페이를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70만개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이 같은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서비스 론칭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넥서스5X를 통해 세 번째로 넥서스 제품을 협업한 LG전자에 대해서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년간의 협업을 통해 엔지니어들도 좋은 친구가 됐다"며 "LG전자와는 시장 접근 방식도 비슷해 좋은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넥서스를 LG전자와 화웨이 두 곳의 제조사와 함께 작업했다. 버크 부사장은 "현재 내년 넥서스의 방향이 결정된 부분은 없으나 넥서스는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에도 이 같은 '투트랙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넥서스5X와 넥서스6P는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 1.55μM 픽셀(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 F/2.0 조리개가 탑재돼 실내나 야간 등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K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과 슬로 모션 비디오 기능이 추가돼 움직임이 많은 아이들을 포착할 때 유용하다. 넥서스5X는 초당 120프레임,넥서스6P는 초당 240프레임까지 촬영 가능하다.


새 넥서스에는 '안드로이드 센서 허브'도 탑재됐다. 센서 허브는 기기에 부착된 센서들과 직접 연결돼 구글의 독특한 센서 알고리즘에 따라 구동되는 저전력 프로세서다. 메인 CPU로부터 독립돼 있어 메인 CPU의 부하를 덜어주고 기기 전체의 소모전력을 줄여준다. 스크린이 꺼져 있을 때도 사용자의 동작이나 주변 상황을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어 달리기나 자전거타기와 같은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기록할 수 있고, 기기가 잠겨있는 상태에서 사용자가 기기를 집어 들면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변환할 수 있다.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X는 오는 20일 국내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통3사는 이날부터 각종 혜택을 내건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국내 구글스토어기준 16기가바이트(GB) 50만9000원, 32GB 버전 56만9000원이다. 구글은 이날 화웨이가 제조한 넥서스6P 역시 수주내 국내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2GB 기준 67만원이다.


"가볍다·오래간다" 구글, 넥서스 국내시장 등판(종합) 구글 넥서스5X 넥서스6P 국내 공개 행사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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