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CJ대한통운 등 민간기업과 손 잡고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노인일자리의 경우, 시는 CJ대한통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서울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12개구에서 시행 중인 어르신 아파트 택배사업(시니어택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도록 협력한다.
또 시는 거리노숙인의 자활을 위해 이들이 신축건물의 청소, 경비 업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서울소재 대형건설사 30곳과 협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몸이 불편한 시설 노숙인을 위해선 2020년까지 11개소의 공동작업장을 추가 확충하며, 5개 쪽방촌에서 운영되는 자활작업장도 맴년 2개소씩 늘린다.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위해선 커피빈 코리아, 할리스 등과 연계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늘리고,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모두 3곳 확충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선 지하철역 CCTV 모니터링 요원 일자리를 현행 12개에서 250개로 늘린다.
한편 이날 박원순 시장은 '일자리 대장정'의 일환으로 동자동 쪽방촌, 은평시니어클럽, 직업재활시설 '그린내', 금융권 은퇴자들이 창립한 '행복나눔 금융인협동조합'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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