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국제개발금융클럽(IDFC)에 가입했다.
홍기택 KDB 산업은행 회장은 11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IDFC 연차총회에 참석해 IDFC의 23번째 회원기관으로 가입했다.
IDFC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사회개발 등 개발금융 분야의 노하우 공유와 공동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2011년 설립된 국제 개발금융기관 협의체다. IDFC의 회원기관은 독일재건은행(KfW), 프랑스개발청(AFD), 중국개발은행(CDB), 브라질경제사회개발은행(BNDES) 등 20개국의 개발금융기관과 남미개발은행(CAF) 등 3개 지역개발 금융기관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홍 회장은 “IDFC 가입을 계기로 산은이 기후금융, 환경친화적 산업 개발 등 신영역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저개발 회원국 개발금융기관과 파트너쉽을 통해 새마을운동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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