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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코앞 野 혁신위…지도부 압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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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코앞 野 혁신위…지도부 압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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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최종 해산을 앞두고 지도부 압박에 나섰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 인선, 시행세칙 의결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공천혁신안이 표류하고 있는 까닭이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10일 본인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세칙 의결을 촉구하며 최고위원회를 압박했다. 그는 "(혁신위는) 99% 공식활동이 끝났고 백서 작업도 끝났다"면서 "그러면 1%가 뭐냐고요?"라고 반문했다.

조 교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 당규에 따르면 선출직공직자평가 기준과 방법 등 세칙은 혁신위가 제출한 것을 최고위가 의결해야 한다"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평가기준과 방법 및 반영비율 등은 혁신위의 제안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확정한다(부칙 제2조)'는 지난달 최고위에서 부의됐지만 아직 의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평가위원장 인선 문제와 얽혀 세칙 의결도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후 평가위가 출범하면 평가위 차원에서 세칙에 대한 조절을 할 수 있겠지만 혁신위가 올린 세칙 자체는 최고위에서 의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마음에 안 드시면 부결시키거나 혁신위에 수청요청을 하셔야 한다"면서 "최고위원님 여러분 혁신위 해산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새정치연합은 혁신위가 제안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의 출범부터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위원장 인선을 놓고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 김상근 목사,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주류와 비주류 간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지난 8일 혁신위를 향해 "몇 달 동안 시간만 낭비하고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작심 비판을 했다. 안 전 대표는 "너무 실망스럽다"며 "지금 선거전략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당이 바뀌어야 그 다음에 선거전략이 있는데 당이 하나도 안 바뀌고 선거전략으로 몰고갔다"고 성토한 바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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