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 혁신위 100일로 돌아본 '명과 암'

시계아이콘01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野 혁신위 100일로 돌아본 '명과 암'
AD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100여일을 달려온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3일 종착역에 도달한다. 지난 4·29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활동을 개시한 혁신위는 신선한 아이디어 도입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소통 부족으로 당 분란을 고조시켰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 6월10일 출범한 혁신위는 이날 공개하는 '인적쇄신' 안까지 합쳐 총 11개의 혁신안을 공개했다. 지도체제 개편부터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칼날을 겨눴다.

출범 때부터 실천을 강조한 혁신위는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통해 혁신안 대부분을 당헌과 당규에 반영했다. 혁신위가 단순히 제안에 그치지 않고 이처럼 제도 혁신과 실천을 동시에 완성했단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지난 20일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라며 "혁신안을 반영한 당헌당규로 일단 제도적 틀은 크게 바뀌었다"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특히 다수의 의원이 예민한 공천 제도에 대해 강력한 혁신의 칼질을 행한 것은 높게 평가된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종전에 어떤 정당도 평가와 관련해서 이렇게 과학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한 적은 없다"고 자평했다. 야당의 한 고위관계자 또한 "총선을 7개월 이상 앞두고 공천 등에 대한 규정을 정리한 적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혁신위의 성과는 이제 선거국면에 다가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혁신위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국민적 공감대 미비는 혁신위가 풀지 못한 미완의 과제다. 혁신위의 활동 기한이 종료되더라도 당 차원에서 꾸준히 해결해 나가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안철수 전 대표도 지난 2일 "국민이 변하지 않았다고 느낀다면 지금까지 당의 혁신은 실패한 것"이라며 "혁신위를 통해 당은 변화를 보여줬어야만 했는데 혁신안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공감대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당내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계파갈등이 여전하다는 점도 혁신위가 풀지 못한 숙제다. 혁신안이 공개될 때 마다 주류, 비주류, 친노, 비노 등으로 나뉘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계파갈등을 해소하겠다"는 혁신위의 출범 일성이 무색해지는 이유다. 박주선, 천정배, 박준영 등의 신당창당이나 탈당이 이어 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혁신위가 야권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구심력을 제대로 발휘했는가에 관한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분명한 공·과에도 새정치연합 혁신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긴 이르다. 지금까지 제시한 혁신안이 제도 측면이라면 이를 바탕으로 새정치연합이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 4월 총선에서 야권이 받게 되는 성적표가 혁신위의 성공여부를 가를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