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타점을 올려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치며 올해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쳤다. ALDS 개인 통산 첫 안타.
추신수는 팀의 선제 타점을 올렸다. 1회초 무사 2루 첫 타석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24)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23)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프린스 필더(31)의 내야안타 때 3루에 진루했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30)의 1루 땅볼 때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32)이 악송구 실책을 범하는 사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3회초와 6회초는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4로 지고 있던 8회초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브렛 세실(29)의 초구에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어 연장 11회초와 13회초에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연장 14회초 2사 2,3루에서는 중견수 직선타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4-4로 맞선 연장 14회 2사 1,2루에서 나온 핸저 알베르토(23)의 결승 적시타로 최종 6-4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 3·4차전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2011년 이후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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