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그루의 가족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한그루 측이 의붓 형제들을 유명세에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그루 측은 8일 오전 스포츠투데이에 "한그루의 형제들은 의붓 형제가 맞다"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 플레이를 하려는 게 아니라 거짓말 할 수 없어 호적 그대로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그루 측 관계자는 "한그루가 의붓 형제들과 과거에 같이 살았고, 호적에도 함께 올라있었기 때문에 숨기는 게 더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의붓 형제들은 한그루 아버지 쪽 형제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그루가 형제들과 같이 살다가 유학을 갔기 때문에, 지금 왕래가 잦거나 친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오후 온라인상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한 그는 "한그루 기사에서 접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다"며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10살정도 부터 부재했고, 친정 엄마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며 "스무살 앳된 나이에 결혼한 엄마는 배우로서, 모델로서 자신의 미래를 모두 접고 삼남매를 위해 헌신하셨고, 삼남매는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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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동생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 '새 동생'이 의붓 동생 한그루임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십수년이 지나 가정을 꾸리고 묻혀질 듯 했는데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며 "한그루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입학했을 무렵 이후에는 전혀 만나본 적도, 연락을 교환한적도 없기 때문에 소속사에 기사정정을 요구했으나 죄송하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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