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황교안 "모든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8일 "지역축제가 안전한 축제로 확고히 정착되도록 앞으로 안전계획 수립대상을 확대하고, 화재·상해 등 보험가입도 의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고위험 축제만 안전관리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앞으로는 민간 주최 축제와 중소형 축제까지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의무화 된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울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방문해 '제20회 강동 선사문화축제' 안전관리 준비사항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가을은 전국적으로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계절로, 올해에는 작년보다 20% 증가한 664개의 지역 축제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축제기간 중 안전사고는 크게 감소했으나, 축제기간에는 들뜬 분위기로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역축제가 국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안전을 위한 안테나와 파수꾼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며 "안전관리자, 일선 진행요원의 사전 확인점검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긴장감을 갖고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를 가지고 구조·구급, 화재예방, 교통질서, 보건위생 등 전 분야에 대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황 총리는 축제장 시민안전 관리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사가 열리는 주요 무대와 행사부스, 체험시설 등의 준비상황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황 총리가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안전한 사회 만들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