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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 조정위 진행 보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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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진행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와 조정위는 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약 4시간에 걸쳐 논의를 나눴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논의 직후 "보상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을 위해 조정 진행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에는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의견만 전달했다.

한편 반올림 측은 이날 논의에 앞서 피해자 가족 일부와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과 가대위가 사회적 대화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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