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2015 미래무역포럼', 10년 후 한국무역 패러다임 대예측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가형 국가 실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무역협회가 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2015 KITA 미래무역포럼' 입교식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김인호 회장은 '불확실성의 글로벌 경제 하에서 한국기업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세계 경제의 구조적 특성이며 이 불확실성이 언제 또다른 경제위기의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며 "기업문제에 대한 새로운 모색과 기업의 구조개혁을 통해 '기업가형 국가'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11월 매주 수요일 '중국의 미래와 우리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8주간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각계를 대표하는 CEO 및 임원진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무역협회의 회원사를 포함해 물류업체, 대기업, 언론 등 다양한 업계로 구성됐다.
무역협회는 10년 후 한국 무역의 환경을 진단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미래무역포럼을 마련했다. 매년 춘·추계 개설 예정인 미래무역포럼의 첫 번째 키워드는 '중국과 우리경제'다. 최근 중국 경제의 리스크가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미래무역포럼은 국내외 최고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중국발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패턴의 대응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어질 강의에는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박태호 서울대학교 교수(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국내외 최고 중국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10년 후 한국 무역의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기 위한 미래무역포럼을 봄, 가을 연 2회 개설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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