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9일 오후 2~ 9시 신촌 연세로에서 윤동주 추모 콘서트 ‘신촌, 별 헤는 밤’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윤동주 추모 콘서트 ‘신촌, 별 헤는 밤’을 연다.
일제강점기 아름다운 우리글로 작품 세계를 펼친 민족시인 윤동주 서거 70주년을 추모하는 공연.
서대문구가 주최,사단법인 싱어송라이터협회가 주관한다.
콘서트 1부에서는 쥬마루드, 차여울밴드, 소음밴드 등 인디밴드 8팀이 출연해 오후 6시까지 공연을 펼친다.
오후 터 2시간 동안 진행될 2부 본행사에서는 가수 김광진, 신현대, 김현성, 레이디스 등이 출연해 가을밤 정취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사한다.
숭실중학교합창단과 문인들도 노래와 시 낭송으로 윤 시인의 삶과 시를 표현하며 그의 정신을 기린다.
구는 이날 행사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난달 ‘제2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 시화공모전’에서 입상한 3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 후원을 받아 윤동주의 삶과 뜻을 표현하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도 선보인다.
아울러 ‘윤동주 시집 나눔’ 행사와 ‘윤동주 작품 캘리그래피(멋글씨)’ 체험도 진행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콘서트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짧은 생을 산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이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신촌 연세로에서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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