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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커피 전문점, 대어급 IPO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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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인도 최대 커피 전문점 커피데이(coffee day)가 다음주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억7600만달러(약 2045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대로라면 인도에서 3년래 최대 규모의 상장이다. 커피데이는 다음달 2일 뭄바이 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996년 첫 매장을 연 커피데이는 현재 인도 각지 200여개 도시에서 15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 체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14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 KKR이 커피데이의 모회사 커피데이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인도에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차(茶) 중심에서 커피 중심으로 음료 문화가 이동하고 있다.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가 커피데이다. 인도의 커피 시장은 매년 20%씩 급성장해 지난해에는 2억79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인도 증시에서 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1억달러다. 지난해 전체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2010년의 35억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커피데이의 대어급 상장이 경기둔화, 해외자금 이탈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인도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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