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전현희 전 의원이 7일 내년 총선에서 강남을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실천하는 혁신으로 총선승리를 이끌어 가자"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당내 중진 의원들의 강남 출마를 촉구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의 불모지라는 강남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전 의원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여당 강남불패의 신화에 도전한다"면서 "남들이 무모한 도전, 바보 전현희라고 말해도 행동하는 실천만이 우리당을 혁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강남 출마를 정중히 요청드린다"면서 "대표의 강남출마는 바로 혁신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당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께서도 실천하는 혁신에 동참하여 편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마시고 험지인 서초, 송파 등 강남벨트에 도전하여 달라"라고 제안했다.
문 대표 외 강남 출마를 권유하고 싶은 의원으론 안 전 대표, 당내 486 의원, 통합행동 소속 의원 등을 꼽았다. 전 전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적합한 분들 많다고 본다"면서 "안철수 의원과 우리 당 486 의원님들, 최근에 통합행동 등 훌륭한 분들 있지 않나. '혁신에 있어서 실천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냈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강남을에 출마했으나 정동영 전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어 패배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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