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타결과 관련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TPP 참여 여부를 묻는 길정우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TPP에 대해선 국내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며 "TPP는 농업, 자동차 기계 등 분야가 관련돼있고 특히 한-일 FTA를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길정우 의원은 "우리가 정부 전략상 한-중 간 FTA를 우선적으로 체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나름대로 판단하에 참여를 미뤄왔다는 발언은 정부에서 더 이상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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